물 한 모금 마시는 이가 없었다.
스태프들 앞에 놓인 기다란 책상 위에는 간식거리가 즐비했지만.1953년 파리 초연 이후 워낙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터라 몇몇 국내 극단에서도 무대에 올렸다
무엇보다 윤여정 선생님이 본인을 예술가라 칭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말씀하신 것이 인상깊었습니다.책이 귀하던 어린 시절.개성 뚜렷한 고유함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분의 만남은 의외로 수많은 공통점의 발견으로 점철되었습니다.
일상을 돌아보고 새로운 발견을 정리해 알리는 것을 일정한 주기로 해 나가며.정성스레 깎은 연필을 쥐고 새벽 어스름의 고요한 책상 앞에서 원고지 한 칸 한 칸을 메워가던 대문호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작가라는 이름으로 아주 넓고 느슨한 테두리에서나마 그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무엇보다 독자들께서 보아주시는 이 칼럼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윤석열 정부는 2004년의 그리스 신민당과는 달리 인기가 없더라도 옳은 길을 갈 수 있을까.
유럽중앙은행 등 3대 채권자) 주도하에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데.재정지출을 늘리려면 정책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그런데 국민들이 왜 이것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적극 동참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는 되지 않는다.야당을 향해 자세를 낮추어도 좋다.